아이폰15 자급제로 번호 이동 최고치

 올해 들어서 지난달에 번호 이동이 최고치를 경신했다고 한다. 번호 이동은 쓰던 휴대폰 번호를 그대로 사용하면서 통신사만 바꾸는 제도이다. 

 

 

 소비자들은 2~3년 주기로 현재 사용하는 통신사보다 유리한 보조금 혜택이나 조건이 좋은 통신사로 번호를 유지한 채 갈아탈 수가 있으므로 번호이동은 이동통신사간 경쟁 활성화를 가늠할 수 있는 수치로 통용이 된다. 10월에 아이폰 15가 출시되어 아이폰 출시 효과와 '아이폰 + 자급제 + 알뜰폰'의 조합으로  해서 11월 수능을 마친 수험생들의 선택이 번호이동이 크게 이끌었다고 보는 것이다.

 

아이폰15 자급제 번호 이동 최고치

 

  그렇게 MZ세대가 아이폰 자급제로 알뜰폰에 가입하는 경우가 늘면서 번호이동 건수는 최대치로 늘었지만, 통신 3사의 이동건수는 제자리이다. 지난달 알뜰폰 번호 이동건수는 전년 동기 대비 30.6% 늘었는데 이동건수가 23만 9322건이고 지난달 전체를 대비하며 보면 55%에 해당이 된다고 한다. 아이폰15 자급제로 알뜰폰에 가입한 MZ세대가 늘면서 전체 번호 이동의 절반을 견인한 셈이다. 지난 5월에 '0원 요금제' 이후 역대 2번째 번호 이동이 많았고 통상 전체 번호 이동 내에 알뜰폰 비중이 평균 30~40% 수준인 걸 감안할 때 큰 비중인 것이다. 

 

 반면에 이번 달은 다소 주춤할 것으로 보이는데 지금은 아이폰 15 출시 효과가 덜하고 내년 초에 삼성 갤럭시가 출시될 예정이라 대기 수요가 발생할 걸로 짐작된다. 사실 11월은 수능 특수와 연말효과로 번호 이동 수요가 몰리기도 하고 12월은 신제품 대기 수요로 번호 이동이 정체되는 면도 있는데 이것은 삼성 갤럭시가 2월 출시하던 것을 1월로 앞당기면서 신제품으로 갈아타려고 기다리는 소비자가 많아질 것이라고 추정이 된다.